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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이야기/7박 8일 북규슈 뚜벅이 여행(2022)13

[에필로그] 북규슈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북규슈 여행을 다녀온 지도 벌써 11개월이 흘렀습니다. 실은 규슈 지방을 다녀온 한국인 분들이 많아 더 이상 규슈 글을 쓰지 않으려 했어요. 네이버와 유튜브에 많은 콘텐츠가 있으니까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제 나름대로 북규슈 이야기는 마무리를 했고요. 하지만 일일 조회수를 보니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북규슈 여행기를 찾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북규슈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규슈는 홋카이도와 달리 기차 여행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지역 간 이동을 더 자유롭게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어느 지역을 가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어디를 먼저 가도 좋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자유로히 가면 된다!'라고 못 박아놓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교통수.. 2023. 10. 24.
북규슈 여행 이야기 모든 글 모음 [프롤로그] 2022.11.30 - [여행 이야기(해외)/7박 8일 북규슈 뚜벅이 여행(2022)] - [프롤로그] JR 북큐슈 레일패스로 떠나는 7박 8일 기차여행 [프롤로그] JR 북큐슈 레일패스로 떠나는 7박 8일 기차여행 2022년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의 북규슈로 여행을 떠났다. 이 글은 그 여행기의 프롤로그다. 일본은 지역별로 다양한 교통패스가 있다. 일본의 교통 요금은 매우 비싸지만 관광 목적의 외국 look-around-culture.tistory.com [1일 차] 2022.11.30 - [여행 이야기(해외)/7박 8일 북규슈 뚜벅이 여행(2022)] - 북규슈 최대의 도시,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북규슈 최대의 도시,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2022년 11월 22일 새벽, 처음으.. 2023. 9. 10.
한국, 집으로 돌아오다. 2022년 11월 29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첫날은 웃풍이 세지 않았는데 둘째 날은 창을 모두 닫았음에도 웃풍이 제법 강했다. 겨울을 제외하면 이만한 호텔이 없을 듯하다. 평일 아침이지만 출근길 시간이 지나 여유롭다. 비에 젖은 도로가 촉촉하다. 후쿠오카 공항은 일본의 국제공항 중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하카타 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공항선으로 6분. 이런 이유 때문에 후쿠오카는 쇼핑하기 좋은 도시, 일본을 처음 오는 여행객이 오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나도 이 점 덕분에 마지막 날 아침 잠시 쇼핑을 할 수 있었다.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6층에 있는 포폰뎃타와 서점에 들러 아동용 기차 양말과 책 한 권을 구입했다. 포폰뎃타는 기차 디자인의 여러 상.. 2022. 12. 25.
하카타,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를 걷다. 2022년 11월 28일. 여행의 시작지, 후쿠오카로 돌아왔다. 처음 이틀은 근교로 놀러 가 낮의 후쿠오카를 보지 못했다. 오늘은 낮의 후쿠오카를 돌아보려 한다. 후쿠오카 시내는 너무 많은 분들이 찾는 여행지다. 관광지, 음식점, 쇼핑. 이미 정보가 충분한 장소들.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아침은 닛신 씨푸드 컵라멘.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방을 나선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규슈 디자이너 학원. 하카타 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이 학원은 아다치 학원 그룹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진격의 거인의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 센세가 다녔던 학원이다. 이곳에 초대형 거인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외부인은 1층만 들어갈 수 있고, 2층부터는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다. 거인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2022. 12. 24.
나가사키, 빛은 모일수록 아릅답다. 2022년 11월 27일. 여행의 여섯 번째 날. 기차가 선로를 지나가는 덜컹덜컹 소리에 눈을 떴다. 5일간의 피로가 쌓여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쉬어가는 날이 왔음을 직감했다. 근교 여행을 갈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닐지는 낮의 몸 상태를 보고 하카타로 돌아가는 특급 열차 유후에서 정하기로 했다. 호텔 루트 인 히타 에키마에가 역에서 도보 1분 거리라 다행이었다. 덕분에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역 앞에 있는 리바이 동상을 보며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 오전 9시 30분. 히타 역 앞은 마켓 준비로 분주하다. 기차 시간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마켓을 둘러보다 갔을 텐데 10시 기차라 사진만 찍었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소도시의 역사 앞에는 모두 광장이 있었다. 다케오, 우레시노, 히타 모두... 2022. 12. 17.
물의 도시 히타, 이야기가 흐르다. 2022년 11월 26일. 여행의 다섯 번째 날. 오늘은 오이타현의 작은 도시, 히타로 떠난다. 히타는 최근 북규슈를 여행하는 한국인 사이에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는 소도시다. 옛 거리인 '마메다마치'와 장어덮밥, 삿포로 맥주공장을 많이 간다. 하지만 내가 이 고장을 찾은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나는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한 작품을 다 감상하고 나면 그 작품의 제작진과 원작자를 꼭 찾아본다. 이건 만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경력을 밟아왔는지, 어떤 계기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열심히 알아보다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세계적인 작품을 만든 창작자의 면모를 들여다보는 일은 매우 즐겁다. 오늘 여행은 그 호기심의 연장선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었다. 오늘도..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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