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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이야기/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2024)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에서는 어떤 굿즈를 팔까?

by 조각찾기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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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거인 박물관 별관(ANNEX)에는 관람을 마치고 잠시 둘러볼 수 있는 작은 굿즈샵이 있다. 관람을 마치고 굿즈샵으로 넘어오면 다시 전시장 내부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굿즈샵만 따로 입장할 수 있는지는 직원에게 물어보지 않았는데 물어볼 걸 그랬다. 

 

 별관의 굿즈샵은 본관의 물산관보다 더 가볍게 구매할 만한 굿즈들이 많다. 엽서, 스티커, 사진, 뱃지, 아크릴 스탠드 등이 있는데 히타 역 관광안내소보다는 살 만한 굿즈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사악한 가격은 어디나 똑같다. 만화, 애니메이션 굿즈가 원래도 비싼 건 덕후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진격의 거인은 다른 작품보다 더 비싼 것 같다. 특히 히타 시에서 판매하는 굿즈들은 가격이 상당하다. 이러한 이유로 2년 전에 히타 시에 방문했을 때 샀던 굿즈는 라무네가 유일했다. 저 중에선 진격의 히타 야키소바라는 제품이 재밌어 보이더라.

 

 

조사병단 키링이 2970엔... 엔저라 해도 나무토막 하나가 27,000원이라니 말이 안 된다... 

 

 

 박물관에서만 살 수 있는 디자인 상품도 있다. 진격의 거인의 현대판 느낌이랄까(하지만 난 본래 세계관 느낌이 더 좋다).

 

 

저렇게 뱃지를 주렁주렁 달아서 꾸미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아마 5만 원은 무조건 들지 않을까...

 

 

오야마 댐 뱃지도 있었는데 세트가 아니라 낱개로 오야마 댐이나 박물관 본관에서 판매했다면 팔렸을지도. 확실히 굿즈 가격대가 높아서 재고가 많이 남아있었다. 현지인들도 굿즈를 구경하는 분위기이고 구매하는 사람은 적어 보였다. 

 

 

 머그컵은 살까 고민했는데 깨뜨리지 않고 한국까지 가져올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다. 세일해서 2,000엔이면 원래는 얼마였던 것일까...

 

 

마지막으로 대망의 아크릴 스탠드. 히타 역 아크릴 스탠드가 가장 괜찮아 보였는데 가격이 3,500엔... 근데 정작 중요한 배경은 아크릴이 아니라 H, T, A와 리바이, 에렌만 아크릴이다. 작년에 아사히카와 북진 기념관에서 산 골든 카무이는 배경도 아크릴이오, 캐릭터도 4개가 있는 제품이 2,000엔대였는데...

 

 아크릴이 입체적이라 처음엔 예뻐서 사게 되는데 마진이 너무 남는 장사라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만화책의 굿즈는 만화책 단행본 그 자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굿즈는 키링, 인형처럼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라면 태피스트리도 좋고(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집에 전시할 공간이 없어서 그렇다)...

 

 

사진은 박물관 본관에서 찍은 것을 다시 사용했다.

 별관에 입장할 때 직원 분이 알려주시는 외국인 방문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화면을 인증하면 박물관 별관 특전 카드와 진격거 엽서를 하나 받을 수 있다. 사진은 본관에서 진격의 히타 앱으로 상품을 수령할 때 찍은 것인데, 본관에서 왼쪽 엽서를 골랐기 때문에 별관에서는 오른쪽 엽서(농장 버전)를 골랐다. 의도치 않게 모든 디자인의 엽서를 가지게 되었다. 

 

 

나가기 전에 포토존이 하나 있으니 일행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보자.

 

 

왼쪽의 문이 출입구. 나가면 바로 야외다.

 

 

오후 4시 50분, 다행히 해가 지지 않았지만 서둘러야 한다. 해가 떨어진 후 시골길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분명 국도와 시냇길만 달리는데도 초반에 고속도로 같은 길이 나와서 당황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높은 곳에서 내려오니 배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었다는 점. 다만 겨울바람이 엄청 매서웠다.

 

 

어제 지났던 미쿠마강. 어제처럼 강바람을 즐길 여유는 없으니 서둘러 가자.

 

 

저 중에 오늘 묵을 숙소, 타키가 있다.

 

 

강을 건너고 1km를 더 달려 히타역에 도착했다. COGICOGI 앱으로 자전거를 반납하고...

 

 

배터리를 확인하니 14%가 남아있었다. 정말, 이 자전거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걱정으로 얼마나 마음의 널을 뛰었는지...

 

 

투숙객 중 보스카드를 구매하시는 분과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고객님께 '엘빈 단장 명함'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곧장 호텔 소시아로 와서 아침에 맡긴 캐리어를 찾았다.

 

 

이제 오늘 묵을 민박, Taki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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