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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홋카이도의 음식

럭키 삐에로 주지가이 긴자점

by 조각찾기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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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포명 : ラッキーピエロ 十字街銀座店
  • 업종 : 햄버거, 가츠동, 카레
  • 구글 맵 평점 : 4.1
  • 타베로그 평점 : 3.3
  • 구글 지도 주소 : 8-11 Suehirocho, Hakodate, Hokkaido 040-0053 일본
  • 전화번호 : +81) 138-23-2300
  • 뚜벅이 접근성 : 주지가이(노면전차 역)에서  도보 1분(100m)
  • 영업시간 : 10:00~21:00(월~금, 일), 10:00~22:00(일)
  • 정기 휴일 : 연중무휴
  • 결제 : 현금 ONLY
  • 방문일 : 2023년 7월 2일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luckypierrot.jp/shop/jujigai

 

럭키 삐에로

럭키삐에로 고료카쿠코엔마에점에서 찍은 사진

럭키삐에로는 치바 현에서 중식 가게를 했던 사장님이 하코다테에서 '일본 햄버거 가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주력 상품이 차이니즈 치킨 버거도 이러한 맥락이다. 

 

 럭키삐에로의 역사는 38년. 라이더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유명해진 럭키 삐에로는 매스컴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17개의 점포가 있는데 가게마다 테마가 다르다. 각기 다른 가게 내부 덕분에 골라서 방문하는 재미가 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편을 참고해 주시길.

 

하코다테, 여행이란 그 도시의 거리를 걷는 것

고료카쿠 바로 앞의 아지사이라멘 본점. 유명한 시오라멘을 먹으러 왔다. 자판기로 주문이 가능하다. 카드 결제를 이용할 경우 점원 분께 말씀드리면 된다. 나는 기본 시오라멘에서 김과 차슈가

look-around-culture.tistory.com

 

럭키삐에로 주지가이 긴자점

내가 방문한 점포는 주지가이 긴자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가려고 했던 양고기 집 근처에 이 점포가 있었을 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 이 가게의 테마가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주지가이는 하코다테 노면전차역의 환승역이다. 하코다테 산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라 내리는 승객 역시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다들 모토마치 구역으로 직행할 뿐 주지가이 주변의 음식점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거리가 어찌나 썰렁한지 나말고는 걸어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비어있는 상점도 많아서 거리가 죽었다는 느낌이 들더라. 하지만 럭키삐에로만큼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총 3층의 건물이 모두 럭키삐에로 매장인데 3층은 사용하지 않고 1, 2층만 운영하고 있었다.

 

주문과 계산

 1층에서 선불로 계산하면 된다. 현금만 가능하다. 차이니즈 버거 세트를 주문했더니 버거 단품도 된다고 2번이나 알려주셨다. 하지만 난 첫 방문이라 세트를 먹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세트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주문하면 왼쪽의 노란 종이를 주신다. 이걸 가지고 1층이나 2층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이 직접 자리까지 찾아와 종이를 확인하고 음식을 놓고 가신다. 다른 지점도 가져다주시는지는 모르겠다. 

 

가게 테마

(좌) 계산대를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숨겨진 좌석이 있다. 여기도 아기자기 예쁘다. (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지가이 긴자점은 크리스마스 테마다. 내가 방문한 건 7월 초의 한여름. 여름의 산타매장이라니. 엉뚱해서 앉아 있는 동안 웃음이 나왔지만 여름의 크리스마스도 나쁘지 않더라. 물론 겨울에 방문하면 감성이 배가 되겠지만 말이다.

 

 매장 내부를 구경하느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나답지 않게 실내에서 사진도 잔뜩 찍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차이니즈 버거 세트

주문한 차이니즈 버거 세트가 나왔다. 차이니즈 버거, 치즈 프라이, 우롱차 구성이다. 치킨 버거는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번에서 땅콩향이 강하게 나면서 바삭한 것이 아주 맛있었다. 치킨은 간장 맛이다. 솔직히 치킨만 따지자면 맘스터치의 싸이버거가 압살 한다. 하지만 빵이 워낙 맛있고 버거와 우롱차의 궁합이 매우 좋아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치즈 프라이도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치즈가 빨리 굳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흘러내려서 20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하코다테 첫 방문이라면 가장 인기 메뉴인 차이니즈 버거 세트를, 두 번 이상 방문하는 분이라면 카레나 다른 메뉴를 추천한다. 각 매장별로 할인 이벤트를 하니 여행 일정이 겹친다면 할인 행사를 하는 매장을 방문해 보자.

 

다음에 하코다테를 방문한다면, 다른 테마의 매장을 가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주지가이점의 크리스마스 테마는 잊지 못할 거다. 겨울에 온다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또 찾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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