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명 : レモンの花
- 업종 : 케이크, 양과자
- 구글 맵 평점 : 4.4
- 타베로그 평점 : 3.09
- 구글 지도 주소 : 3-19 Horikawacho, Hakodate, Hokkaido 040-0025 일본
- 전화번호 : +81) 138-86-6006
- 뚜벅이 접근성 : 쇼와바시(노면전차역)에서 도보 4분(260m)
- 영업시간 : 11:00~19:00
- 정기 휴일 : 수요일, 목요일
- 결제 : 현금 Y, 카드 Y, 전자 화폐 Y, QR 코드 Y
- 방문일 : 2023년 7월 3일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s://www.instagram.com/lemon_no_hana/?hl=ja
레몬 노 하나
레몬 노 하나는 하코다테시 호리카와초에 있는 타르트와 케이크 가게다. 쇼와바시(노면전차역)에서 도보 4분(260m)으로 뚜벅이로 갈 수 있다. 나는 호텔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방문했다. 주택이 모여있는 주거지구라 매우 조용한데 딱 이곳만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레몬 노 하나의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지만 오후 3시 이전에 대부분의 과자가 팔리기 때문에 일찍 방문해야 한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레몬 타르트. 레몬 디저트를 매우 좋아하는 나인지라 구글 맵에서 이곳을 발견했을 때 꼭 방문하리라 다짐했다. 레몬 타르트는 11~12시 사이에 가야 구매할 수 있어서 오전 중에 방문하기 위해 하코다테의 2번째 날 일정에 넣었다. 내가 방문한 건 오전 11시 40분 정도. 오픈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픈한 지 30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줄이 있었다.
참고로 수요일, 목요일은 휴무고 일요일은 홀케이크만 판매한다. 타르트를 구매하기 위해선 월, 화, 금, 토에 방문해야 한다. 난 화요일에 방문했다.
메뉴
구움 과자도 꽤 있지만 역시 주력은 타르트와 케이크. 원래는 레몬 타르트만 먹을 생각이었건만 실제로 디저트를 마주하니 두세 개 사고 싶은 욕구를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입은 하나뿐... 3개는 너무 많아 결국 2개를 사기로 자신과 타협했다. 모두 맛있어 보여 한참을 고민하다 레몬타르트와 파인애플 타르트를 사기로 했다. 파인애플을 고른 이유는 한국에서 보지 못한 타르트 종류여서, 그리고 단 2개가 남은 것을 보아 엄청 잘 나가는 메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글 리뷰를 보면 레몬타르트를 구입하지 못했다는 글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레몬 타르트가 여유 있게 남아 있었다. 나는 여행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 인기점에 가면 인기메뉴가 남아있고, 내가 자리를 잡으면 5~10분 뒤 웨이팅이 생기고, 여행할 때 비가 잘 오지 않는다. 이날도 여행 요정이 날 도와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제
결제는 현금, 카드, 전자 화폐가 모두 가능하다. 페이페이, 알리페이,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다. 타르트를 2개 샀는데 900엔이 안 되다니...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포장
따로 홀이 없고 포장만 가능하다. 주변에 앉아서 먹을만한 곳도 없다. 주변에 신카와 공원이 있지만 하코다테의 공원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지 풀이 무성한 곳이 많았다. 여러 개를 포장한다면 숙소에 가져가서 먹기를 권장한다. 나는 구매한 타르트를 바로 먹을 생각이라 하코다테 항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파인애플과 레몬타르트
먼저 주력 메뉴인 레몬 타르트를 한 입. 와... 줄 서서 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ㅋㅋㅋ 정말 맛있다!!! 시큼한 맛이 거의 나지 않고 상큼한 맛만 입안 가득 퍼진다. 타르트지와 크림의 층이 아름답게 쌓여있는 모습이 보이는가? 전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궁합이 최고다. 나름 제과가 취미 중 하나인 사람이라 맛있는 타르트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운 편인데 여긴 진짜다. 정말 맛있다. 사장님께서 맛있는 타르트를 위해 얼마나 연구했는지 단 한입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디저트집에서 이 정도 기쁨을 느낀 가게는 한남동의 재인뿐인데 여기는 다른 결로 정말 맛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두 번째 도전에 있었다. 바로 파인애플 타르트. 파인애플 타르트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본 적은? 적어도 나는 없다. 한국에서 파인애플은 디저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과일이니까.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그리고 1분 후, 나는 나의 호기심에 감사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레몬타르트에겐 미안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난 이 파인애플 타르트를 고르겠다! 시큼한 맛 하나 나지 않고 은은하게 절제된 단맛만이 아몬드 크림과 타르트지가 단 하나로 어우러진다. 이건 파인애플 타르트인가? 아니면 파인애플인가? 파인애플이 절반 이상이라 아름다운 파인애플 작품을 먹는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코다테에서 레몬 노 하나를 들린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날 저녁에 먹은 다이몬 후쿠 스시도 최고였다. 홋카이도 9박 10일 여행에서 여행의 네 번째 날인 7월 3일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거다. 이 타르트를 다시 먹기 위해 하코다테에 올 의향이 있다. 하코다테에 일주일 머문다면 휴일 빼고 매일 오고 싶다... 레몬 노 하나는 그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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