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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2

오누마 코엔, 누마노야 당고와 야마가와 소프트크림 세 번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의 여파로 원래 계획과 달리 8시 대신 10시 2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오누마 국정공원을 느긋히 구경하려면 8시 버스를 타는 게 맞았다. 여행에서 시간은 금이니까. 하지만 피로회복제를 마신 것 치고는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 간밤에 발과 다리에 파스를 붙이고, 압박스타킹을 하고 잤는데도 다리의 근육통은 여전했다. 아직 여행이 일주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이르지만 셋째 날을 쉬엄쉬엄 다니는 날로 정했다. 구름이 적은 날엔 도야호수의 나카지마 왼편에 자리한 거대한 요테이산을 볼 수 있다. 어제는 전혀 산이 보이지 않았는데 셋째 날에는 요테이산이 보였던 모양이다. 한국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면서 알았다. 버스 시간이 촉박해 급히 가느라 호수 근처를 들리지 못했는데... 요테이 산.. 2023. 7. 23.
토야코, 화산 활동으로 태어난 거대한 호수 노보리베츠와 도야호. 두 곳을 모두 일정에 넣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1안은 노보리베츠 > 하코다테 > 도야호 > 아사히카와 2안은 도야호 >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 아사히카와 3안은 노보리베츠 > 도야호 > 하코다테 > 아사히카와 1안과 2안은 도야호나 노보리베츠 한 곳을 당일치기로 가야 했다. 오래 기차를 타지 않고 중간에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버스 시간을 더 치밀하게 알아봐야 했고, 도야호를 당일치기로 가면 불꽃놀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3안으로 결정했고 노보리베츠에서 1박, 도야호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여행 둘째 날은 매우 화창하여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고 도야호의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다. 노보리베츠역에서 도야역까지는 호쿠토 열차로 42분이 걸린다..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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