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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4

히토요시, 나츠메의 마을을 걷다(2) 자전거를 몰아 바로 간 곳은 구마가와 남쪽! 구마가와 남쪽에는 나츠메 우인장의 배경지가 몰려 있다. 강가 근처에다, 평지가 대부분이다. 일반 자전거로 달려 시간이 제법 걸렸지만, 자전거 타기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 날씨까지 끝내줘서 20km를 넘게 달려도 행복이 피곤함을 크게 상회했다. 미즈노테바시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는데 강가와 성터의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20년의 수해로부터 3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 것을 보면 완공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 다리뿐만이 아니라 서쪽에 있는 다른 다리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열심히 달려서 첫 번째 장소에 도착했다. 바로 나츠메 우인장 6기 오프닝에 나오는 불상이 있는 곳이다. Kannon statue from the "Natsume Yu.. 2024. 2. 28.
히토요시, 나츠메의 마을을 걷다(1) 어제 늦게 도착했건만 둘째 날 늦잠을 잘 여유는 없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고 반나절동안 나츠메 우인장과 관련된 이런저런 곳을 가려면 부지런히 다녀도 부족하다! 잠자리가 편안한 덕분일까? 푹 잔 덕에 다행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아침 8시 반, 안개가 자욱했다. 을씨년스럽다는 말을 완벽히 그려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편의점으로 아침을 사러 가는 길. 어제는 깜깜해서 보지 못했던 마을의 도로와 건물들. 평일 아침인데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너무 없어 시골은 시골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3분 거리의 패밀리 마트.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자전거를 조정하고 있는데 마침 숙소 주인 분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는 거나며, 괜찮으면 옆건물(홀)에서 전시회.. 2024. 2. 20.
아사히카와, 홋카이도 제2의 도시에 도착하다.(1) 하코다테의 밤이 저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부지런한 해님은 금방 일어나 내 잠을 깨웠다. 새벽 3시 반에 알람 소리를 들었지만 쿨쿨 자버린 탓에... 5초면 볼 수 있는 접근성 최고(?)의 창문 해돋이를 놓쳐버렸다. 그러고 보니 겨울 해돋이조차 한 번 본 적 없는 내게 여름 홋카이도의 해돋이는 너무 난도가 높았을지도 모른다. 아침 4시 30분. 충분히 환하다! 체크아웃 박스에 키를 넣어두고 떠난다. 이른 시간이라 홀에는 나뿐이었다. 어젯밤에 들린 세이코마트로! 핫셰프 코너에 당일 만든 오니기리나 가츠동이 있다면 하나 사려고 한다. 5시 30분은 너무 일렀는지 핫셰프 코너가 텅텅 비어있었다. 하코다테 역내 세븐일레븐이 아침 5시 45분부터 영업한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었기 때문에 세븐에서 아침거리를 사기로.. 2023. 8. 4.
다케오와 우레시노, 한적한 온천마을로 떠나다. (2편) 오후 12시 42분. 버스 정류장에 우레시노행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모인다. 다케오 온센 역에는 두 곳의 출구가 있다. 북쪽 출구와 남쪽 출구. 1편에 방문했던 다케오 신사, 다케오 도서관은 모두 남쪽 출구 방향이다. 그리고 오늘 탈 버스 역시 남쪽 출구에서 출발한다. 시간표를 확인하니 이 정류장이 다케오 시의 메인 버스 정류장인 것 같았다. 이 정류장에서 갈 수 있는 목적지는 다케오 시청, 유토쿠 신사, 사가역 버스센터, 신 다케오 병원, 우레시노 온천 버스 센터 등이 있다. 우레시노 온천 버스 센터행 버스를 타면 중간에 미후네야마 라쿠엔을 들린다. 미후네야마 라쿠엔까지 가는 길은 오르막이고, 2.3km나 떨어져 있어 도보로 가기 쉽지 않다. 시간이 맞는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다케..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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