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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지로 서점2

구마모토, 나츠메 소세키의 흔적을 따라서 비 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오후의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 일정 전까지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구마모토 역 앞에는 여러 행선지의 버스가 선다. 시내를 가는 버스부터 공항에 가는 버스까지 다양하다. 그야말로 구마모토시 교통의 중심지.  사진 왼쪽에 잘려서 보이는 건물이 내가 묵은 호텔이다.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공항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오이타현으로 갈 나에겐 해당 사항이 없지만 추후에 구마모토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 있을까 싶어 살펴두었다.   정류장 번호(숫자)가 크게 서있고, 어디 행선지인지도 모두 적혀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다.  구마모토 노면전차 패스를 사러 인포메이션 센터에 왔다. 이걸 1년 2개월만에 다시 쓰게 될 줄은... .. 2024. 7. 16.
구마모토현 우토시, 바다를 만나러 가다. (1편) 2022년 11월 25일. 작렬하는 태양빛이 뜨거웠다. 와타야 벳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 즈음 체크아웃을 했다. 원래 계획은 아침 9시 전에 기차를 타 11시에 구마모토 역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날 버스에서 넘어져 다리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여독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다치지 않고 무사히 귀국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기에 구마모토를 많이 둘러보지 못하더라도 기차 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어제 와타야 벳소까지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오늘은 역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캐리어를 끌고 가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도중에 한 은행나무를 만났는데 은행 잎이 햇살을 받고 노란 자태를 뽐냈다.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니. 기차 시간을 늦추길 참 ..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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