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규다이 본선1 물의 도시 히타, 이야기가 흐르다. 2022년 11월 26일. 여행의 다섯 번째 날. 오늘은 오이타현의 작은 도시, 히타로 떠난다. 히타는 최근 북규슈를 여행하는 한국인 사이에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는 소도시다. 옛 거리인 '마메다마치'와 장어덮밥, 삿포로 맥주공장을 많이 간다. 하지만 내가 이 고장을 찾은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나는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한 작품을 다 감상하고 나면 그 작품의 제작진과 원작자를 꼭 찾아본다. 이건 만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경력을 밟아왔는지, 어떤 계기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열심히 알아보다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세계적인 작품을 만든 창작자의 면모를 들여다보는 일은 매우 즐겁다. 오늘 여행은 그 호기심의 연장선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었다. 오늘도.. 2022. 1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