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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 탐방기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 가는 법 본문

일본 여행|뚜벅이 여행기/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2024)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 가는 법

조각찾기 2024. 11.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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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으로 오이타현 히타시 오야마에 있는 진격의 거인 박물관 본관 관람을 마무리하고, 이제 히타 삿포로 맥주 공장 옆에 있는 진격의 거인 박물관 별관으로 향한다. 별관은 ANNEX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나는 본관에서 별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그 과정을 공유해보려 한다. 버스로 가는 법도 함께 소개해두었다.

 

 

 

 박물관 본관에서 별관까지는 8.1km 떨어져 있다. 줄곧 내리막길이라 길만 잃지 않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강의 이름은 '오야마 강'으로 히타 시내의 '미쿠마 강'까지 물줄기가 이어진다. 강만 따라가면 시내에 도착한다.

 

 

 

COGICOGI 배터리가 30%라 한때는 산에서 조난당하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내리막길 덕분에 전동 자전거의 전원을 아예 끄고 달릴 수 있었다. 오를 때는 초행길에다 배터리 걱정으로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는데, 내려갈 때는 여유가 생겨 사진도 몇 장 찍었다.

 

 

 

올라갈 때는 엄청 길게만 느껴졌는데 내려오는 건 순식간이었다.

 

 

 

지난 글에서 등장했던 세븐일레븐이 나왔다.

 

2024.10.13 - [일본 여행 이야기/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2024)] - 진격의 거인 성지순례, 진격의 거인이 태어난 오야마를 오르다(1편)

 

 

 

세븐일레븐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5km를 달린다. 1.5km 중 절반은 상당한 오르막이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야 했다...

 

 

 

 1.5km를 가면 삿포로 맥주 공장 표지판이 나온다.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의 표지도 보인다.

 

 

 

이곳에 자전거를 두고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박물관이라 하면 보통 오후 5~6시에 닫는 곳이 많은데 오후 7시까지 라니 제법 영업시간이 길다. 아마 바로 옆의 삿포로 맥주 공장이 오후 5시까지라 맥주 공장 견학을 마치고 나온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다.

 

 

 

제법 오르막이라 힘들었지만 그 끝에 어떤 경치가 있는지 기다려졌다.

 

 

 

기어코 같은 날에 오야마 댐, 박물관 본관, 박물관 별관을 다 가고야 마는... 진격의 거인에 미친 사람.

 

 

 

마지막 별관만 남았다니, 나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 본 풍경. 삿포로 맥주 공장 안에서 보는 풍경이 그리 아름답다더니... 풍경도 아름답지만 엄청난 개방감이 있었다. 높은 지대에서 들이마시는 상쾌한 공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시내의 풍경과 병풍 같은 오이타의 산까지.

 

 

 

ついに 도착!!!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건물이 삿포로 맥주 공장이다. 월요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날은 월요일이라 정기휴무일이었다. 지난 여행에서도 삿포로 히타 맥주 공장을 방문하지 못해서 가고 싶었지만 휴일에 딱 걸려버린 걸... 어쩌겠나. 어차피 히타는 다시 올 지역이라 다음 여행의 즐거움으로 남겨뒀다.

 

 

 

 

 

 

 

사진 출처: https://www.sapporobeer.jp/brewery/kyushuhita/

박물관은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와 보이는 삼각 지붕 모양의 갈색 건물이다. 규모로만 따지면 오야마에 있는 박물관 본관보다 크다. 버스를 이용해 박물관에 방문하실 분들은 B코스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A, B, C코스가 있으며 코스마다 버스 색이 다른데 B코스는 파란색 조그만 마을버스다. A는 연두색 버스로 쇼데, 우에노 쪽을 돌아 관광객이 갈만한 곳이 없다. C는 주황색로 마메다마치 방면으로 가는 버스라 관광객이 이용할 만하다. 세 가지 코스 모두 하루 5편 운행되며 관광안내소나 버스 터미널에서 시간표를 얻을 수 있다. 

 

 히타 역(또는 버스터미널)에서 맥주 공장까지는 3.1km 떨어져있는데다 오르막이라 걸어오기 쉽지 않다.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자전거도 비추다. 나는 오야마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린거라 오르막길이 그나마 적었지 오기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관광안내소에서 택시 왕복권을 3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고, 택시+맥주 공장 관람권이 포함된 상품도 있다고 한다. 나처럼 진격의 거인 박물관만 목적이라면 100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단, 버스를 이용한다면 관람 시간을 고려하여 돌아갈 때 탈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지 확인하자. 

 

 

 

박물관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건물 내부 안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관람 전에 필수로 다녀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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