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는 2023년 8월 20일에 오픈했다. 단행본 서른네 권의 인상적인 장면을 권당 2개씩 선정하여 원화를 전시한 공간으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한 팬이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다. 본관은 작품 전체를 감상하지 않아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면 별관은 작품 전체를 꼼꼼히 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타카무라 우동 사장님께서 별관은 '마니악'하다며 진격의 거인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한다고 알려주셨는데 '덕후 난이도'는 본관보다 별관이 높아 보였지만 접근성은 별관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라이트 한 팬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삿포로 맥주 공장에 들렀다가 일행이 진격의 거인 팬이라 같이 관람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다.
EXIT말고 ENTRANCE로 입장하자. 리바이 병장 위에 "잘 왔군...", 미카사 위에 "어서 오세요"라고 한국어로도 쓰여있다.
그럼 들어가 보자.
들어가면 문이 하나 더 있다.
기계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일본어만 지원하지만 크게 문제는 없다. 성인(만 18세 이상)이면 왼쪽 버튼(700엔)을 누르면 된다. 만 17세 이하는 무료 관람이다.
2022년을 지나 2년 사이에 '진격의 히타'의 범위가 훨씬 커졌다. 이 ANNEX 박물관도 진격의 히타의 일부로 '진격의 히타'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콜라보나 행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관은 신용카드 지불도 가능한데 별관은 현금만 가능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스태프 분이 비슷한 타임에 입장한 손님을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해 주신다. 조그만 의자 위에 자유롭게 착석해서 영상이 나오길 기다린다.
영상은 총 4분짜리 영상으로 3개의 커다란 스크린 덕분에 마치 내가 작품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월 마리아와 시나 사이에 있는 거대 숲의 재현감이 대단했다. 지난겨울, 서울에서 진격의 거인 특별전이 열렸었는데 서울 전시회에서 틀어주는 영상은 이곳 별관의 영상에 비하면 완전 허접한 수준이다. 1월에 별관 영상을 먼저 보고 2월에 서울 전시회를 갔었는데 서울 전시회 영상을 보고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심지어 입장료도 서울이 훨씬 비싼데...
영상 촬영은 자유지만 풀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궁금하신 분은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에 직접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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