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텐진1 북규슈 최대의 도시,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2022년 11월 22일 새벽, 처음으로 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길. 4시 55분에 출발하는 공항 리무진을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인도의 보도블록에 부딪히는 캐리어 바퀴 소리가 요란했다. 마치 이 새벽의 고요함을 깰 것만 같은 소리. 모두가 자고 있는 시간, 속잠의 불청객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밤이었다. 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니 차고지에서 나오는 시내버스들이 보였다. 새벽 5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첫차가 시작했다. 이르지만 누군가의 하루가 이미 시작한 시간. 대전 서남부발 공항 리무진이 세종터미널에 도착하여 세종청사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달린다. 공항은 전날 개막한 월드컵으로 활기찬 분위기였다. 무비자가 풀린 지 얼마 안 되어 모두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컸던 덕분일까. 탑승수속은 지연 없.. 2022. 11.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