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ひとよし1 히토요시, 소박하고 느긋한 온천 여행 아메미야 신사에서 사가라 온천까지는 도보로 2.3km. 걸어서 30분이니 산책으로 딱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정을 시작했기에 걷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내 몸은 아주 멀쩡했다.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없던 힘도 마법처럼 생긴다. 점점 멀어져 가는 토토로의 숲. 더 작아졌다. 다리까지 오니 숲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20분 정도 걸었을까? 제법 민가와 주차장, 편의점이 보였다. 논밭이 많고 약간의 상점이 있었다. 내가 자란 곳도 이 정도 인프라의 시골이었다. 주변에 또래는 없었지만 자연이 내 친구요, 집에 있는 수많은 책들이 내 친구였다. 이면지를 잔뜩 쌓아놓고 그림만 서너 시간 주구장창 그리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던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지.. 2024. 3.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