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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버스3

토야코, 화산 활동으로 태어난 거대한 호수 노보리베츠와 도야호. 두 곳을 모두 일정에 넣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1안은 노보리베츠 > 하코다테 > 도야호 > 아사히카와 2안은 도야호 >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 아사히카와 3안은 노보리베츠 > 도야호 > 하코다테 > 아사히카와 1안과 2안은 도야호나 노보리베츠 한 곳을 당일치기로 가야 했다. 오래 기차를 타지 않고 중간에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버스 시간을 더 치밀하게 알아봐야 했고, 도야호를 당일치기로 가면 불꽃놀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3안으로 결정했고 노보리베츠에서 1박, 도야호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여행 둘째 날은 매우 화창하여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고 도야호의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다. 노보리베츠역에서 도야역까지는 호쿠토 열차로 42분이 걸린다.. 2023. 7. 21.
노보리베츠, 등산을 하러 온 건지 지옥 계곡을 보러 온 건지 노보리베츠 역에서 노보리베츠 온센은 차로 11분, 버스로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버스는 1시간에 1~3대 운영하고, 역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버스를 탈 때 승차권을 뽑고 현금을 내도 된다. 뚜벅이 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건 양손을 가볍게 하는 것. 캐리어를 먼저 보관하기로 했다. 보통 일본의 역 안에 있는 코인락커의 평균 가격은 700엔(캐리어가 들어가는 사이즈)이다. 노보리베츠역은 600엔이고, 28인치 캐리어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다. IC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역에 들어오자마자 왼쪽으로 쭉 가면 구석에 버스표 자판기가 있다. 성인 기준 편도 요금 350엔. 왕복은 640엔으로 60엔 저렴하다. 티켓에 날짜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아 당일 한정으로 .. 2023. 7. 18.
노보리베츠, 태평양의 풍경으로 여는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와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눈이 떠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커튼을 젖혔다. 어제 비가 왔던 게 거짓말이라는 듯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내가 여러 블로그 후기에서 읽은 바로 그 풍경이다.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정원으로 나섰다. 객실 밖 창문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1층 홀에서 다시 발길이 멈췄다. 모든 것이 그림 같았다. 이날 아침은 두고두고 떠올릴 것 같다. 호텔 이즈미의 전경. 두근 두근 하... 좋다... 1시간 동안의 산책을 마치고 아침 5시, 온천을 하러 내려왔다. 빨리 노천탕에 들어가고 싶었다. 위 사진은 호텔 이즈미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온천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이 사진으로 소개를 대신한다. 내부에는 대중탕처럼 생긴 실내 온천과 사우나가 있고, 바로 문을..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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