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명 : Soup Curry mog mog
- 업종 : 수프 카레
- 구글 맵 평점 : 4.6
- 타베로그 평점 : 3.07
- 구글 지도 주소 : 124-4 Toyakoonsen, Toyako, Abuta District, Hokkaido 049-5721 일본
- 전화번호 : +81) 142-82-3037
- 뚜벅이 접근성 : 도야코 온센 터미널에서 도보 6분(400m)
- 영업시간 : 11:00~15:00, 18:00~21:00
- 정기 휴일 : 수요일
- 결제 : 현금 Y, 카드 Y, 전자 화폐 Y
- 방문일 : 2023년 7월 1일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s://www.instagram.com/soup.curry.mog.mog.toya/
- 예약 사이트 주소 : https://www.hotpepper.jp/strJ001295326/yoyaku/?vos=othpporgzzzzx00000001
저녁에 시골에서 웨이팅?!
도야호 구경을 마치고 저녁 6시, 수프커리 집에 방문했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방문하는 첫 음식점이다. 첫날은 료칸에서 석식을 먹었고, 둘째 날 점심은 편의점 음식으로 때웠다. 의도한 건 아니나 어쩌다 보니 둘째 날 저녁에 첫 음식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도야는 시골이지만 호수 주변에 마을이 여러 곳 형성되어 있고, 관광객도 꾸준히 찾아와 호수 주변에 저녁 장사를 하는 음식점이 인프라 대비 많은 편이다. 시골을 둘러보는 여행객에게 저녁에 문을 여는 음식점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점심에 웨이팅이 없는 걸 보고 안심했는데 저녁에 오니 줄이 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나와 조금 기다려야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으셨다. 얼마나 걸리는지 여쭤보니 10분 정도면 된다고. 다리가 아파 더 걸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기다리겠다고 말씀드렸다. 바깥에 의자가 있어서 기다림이 힘들진 않았다. 목조로 된 멋진 문을 보며 기다리니 시간이 금방 갔다.
아담하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홀
가게에 들어가니 웨이팅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홀에 자리가 많지 않았고, 사장님 혼자 주문, 조리, 서빙, 정리를 모두 하고 계셨다. 바쁘신데도 친절하게 응대하는 사장님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이 따뜻해지는 맛있는 저녁
구글 리뷰에는 삿포로에서 먹은 유명한 수프 카레집보다 이곳의 수프카레가 더 맛있다는 글이 있었다. 아직 삿포로에서 수프 카레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순 없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수저를 들었다. 그리고 인정했다. 삿포로 카레는 모르지만 이곳의 수프카레는 충분히 맛있다는 걸.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다. 그러면서 수프 카레의 맛을 온전히 살리고 있다... 카레 안에 든 닭고기와 야채의 구움 정도도 매우 좋다! 맵기 3단계를 선택했는데 한국인인 내 입에 꽤 매콤했다. 처음엔 안 매운데 먹다 보니 매콤하더라.
여행 8일 차, 삿포로에서 수프 카레를 먹으면서 이집의 수프 카레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 담백했던 나의 수프 카레는 어디 갔는가... 삿포로에서 먹은 수프 카레는 장렬히 실패했다...
도야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하고 싶다면 수프커리 모그모그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도야에 가면 꼭 가야 하는 집, 예상하지 못하는 맛은 아니다. 하지만 한 번 맛본다면 두고두고 생각날 가게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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