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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규슈의 음식

크레용 함박스테이크(くれよん 嬉野店)

by 조각찾기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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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포명 : くれよん 嬉野店
  • 업종 : 햄버그, 스테이크, 파스타
  • 구글 맵 평점 : 4.4
  • 타베로그 평점 : 3.38
  • 구글 지도 주소 : Hei-180 Ureshinomachi Oaza Shimojuku, Ureshino, Saga 843-0301 일본
  • 전화번호 : 0954-42-1281 (+81-954-42-1281)
  • 뚜벅이 접근성 : JR 우레시노 온센 역에서 3.3km(버스 배차가 애매하니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 영업시간 : 월요일~토요일(11:00~22:00)(L.O. 21:30), 일요일(11:00~21:30)(L.O. 21:00)
  • 정기 휴일 : 화요일
  • 결제 : 현금 Y, 카드 Y, 전자 화폐 N
  • 방문일 : 2022년 11월 24일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r.gnavi.co.jp/mpn3n7a00000/

 

크레용 함박 스테이크에 도착하다

 우레시노에 도착하여 와타야 벳소에 짐을 맡기고 료칸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걸어서도 충분히 시내를 둘러볼 수 있지만 우레시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시 30분이 지나 있었고, 너무 배가 고픈 상태였다. 런치 타임은 14시 30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마침 료칸에서 저렴하게 자전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토도로키 폭포와 차 박물관도 같은 방향에 있어 자전거로 돌아다니기 딱 좋았다.


 열심히 페달을 달려 크레용 함박 스테이크에 도착했다. 후쿠오카 여행하면 보통 키와미야 함바그를 많이 가지만 나는 이번 여행의 함바그는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가게는 아담했지만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도 있고, 주차장이 제법 커서 이곳이 마을의 유명한 맛집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1인 손님이었지만 빈 자리가 없어서 식사를 마친 손님이 나가고 자리를 치울 때까지 5분 정도를 기다렸다. 
 

점보를 시켰어야 했다!

 나는 런치 기본 세트를 주문했다. 함바그 180g에 밥, 샐러드, 된장국이 포함되어 있고 후식으로 커피가 나온다. 밥은 무료로 리필 가능하다. 한국 손님이 많이 찾는 가게인지 외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었다. 주문할 때 데미그라스 소스와 자포네 소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데미그라스 소스로 주문했다.


 크레용에 도착하기 전 오늘 먹은 것은 삼각김밥 하나였다. 내 배가 배꼽시계를 울린지도 한참이 지난 시간이었다. 마침내 함바그가 나오고, 설레는 마음으로 함박스테이크에 젓가락을 댔다. 미쳤다...! 힘 하나 들이지 않았는데 고기가 사르르 갈라졌다. 한 조각 떼어내 입안으로 직행했다. 미쳤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첫날 먹었던 신신라멘, 둘째 날 먹었던 야끼카레도 맛있었지만... 함바그를 처음 먹었을 때의 이 감동은 정말 엄청났다. 먹는 내내 밥을 추가 리필할지 고민하다가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을 위해 참았다.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다면 후쿠오카에서 더 빨리 출발해서 3000년 녹나무를 후딱 보고, 우레시노에 일찍 도착해서 점보 스테이크를 시켰을 텐데!! 이 함바그를 다시 먹기 위해서라도 우레시노에는 꼭 다시 오고 말 테다...


 이 집에서 먹은 함바그 때문에 함바그 맛집 합격선(?)이 매우 높아졌는데 다가오는 홋카이도에서 새로운 함바그 맛집을 찾아보아야겠다. 나중에 함바그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레시노에 들린다면 기억하자. 크레용 함박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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