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무라 우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마메다마치 쪽으로 돌아간다.
중간에 슬로우 카페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슬로우 카페는 오므라이스 맛집으로 진격의 히타에 참여하고 있는 가게다. 사장님의 최애 캐릭터는 쟝 키르겐슈타인.
마메다마치의 한 상점을 구경하다가 오타니 사진을 발견했다. 주인 분께 여쭈어보니 오타니 선수의 인기가 워낙 높아 일본 우체국에서 정식으로 발매하는 상품(사진, 달력 등)이 있는데 그걸 사서 모으신 거라고 한다. 참고로 수요가 많은 탓에 구하지 못한 사람도 수두룩하다고. 그렇게 사장님과 5분 정도 함께 오타니 찬양을...(야구팬 2명이 모이면 어쩔 수 없다)
'마메키치'라는 이름의 이자카야. 이곳의 캐릭터는 사샤 브라우스.
아, 이게 아저씨가 말씀하신 구하기 힘들다는 달력이구나. 아까는 '오, 오타니 달력이네?' 하면서 지나갔던 것이 다시 보니까 '오, 이 녀석 레어템이구나.'로 다르게 보인다.
히타 패트리아에 도착. 이제 진격의 거인 카페로 가보자.
진격의 히타 카페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이 정기휴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로 짧은 편이다. 계절에 따라 휴무일이 늘어나기도 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다.
카드결제와 QR 코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외국인 팬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게 잘 준비해 뒀다.
도시락도 파는 것 같은데 내용물보다는 저 상자를 소장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카페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는 오이타산 딸기를 활용한 딸기 젤라토.
진격의 히타 앱에 들어가면 진격거 카페에서 활용할 수 있는 100엔 할인 쿠폰이 있다. 단, 음료 한정이고 앞에 소개한 도시락이나 젤라토에는 적용할 수 없다.
진격의 히타 VR로 엘빈 단장과 리바이 병장 사진도 찍고.
직원은 한 분 상주하고 계신다. 주문과 제조를 한 분이 도맡아서 하고 계셨다.
메뉴 하나당 컵홀더를 하나씩 제공한다.
홀 내부는 매우 쾌적하고 넓다. 개인적으로는 창가 자리를 추천한다.
이사야마 하지메 작가님의 싸인도 있다.
「진격의 거인이 고향인 히타에 공헌할 수 있다면 영광입니다!」
진격의 거인 팸플릿은 정기적으로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표지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구버전을 모두 모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
컵홀더 디자인은 3가지가 있다.
한쪽에 멋있는 천 그림이 걸려있다. 진격의 거인 팬이라면 가슴이 먹먹해질 것이다.
오이타산 딸기를 이용한 젤라토. 845엔이라 비싸긴 하지만 맛은 제법 맛있다. 맛은 정말 훌륭했다.
컵홀더는 선택이 불가능하고 직원 분이 주시는 걸 받아야 한다. 여쭤봤더니 원래는 안되지만 고를 수 있게 해 주신다고 하셨다. 디자인 3개 다 매력이 달라서 끙끙 고민하다가 그냥 처음에 주신 걸 받기로 했다. 어차피 히타는 다시 올 테니 그때 다른 디자인을 모으면 되겠지.
창가자리에 앉아 1시간 동안 진격의 거인을 추억한다. 매장에서는 진격의 거인 노래만이 흘러나와 감상에 젖기 딱 좋았다.
1층 보관함에 있는 캐리어를 찾고 히타 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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