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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뚜벅이 여행기/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2024)

타카무라 우동, 히타에 있는 나의 인생 우동집

by 조각찾기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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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들렀던 타카무라 우동을 다시 한번 들렀다.
이번 히타 여행의 목적은 진격의 거인 박물관과 오야마 댐에 가는 것도 있었지만 이곳 타카무라 우동에 2번 방문하는 것도 큰 지분을 차지했다.
 
 

눈 내리는 겨울날, 따뜻한 우동이라니! 최고 아닌가!
 
 

이날 기온은 영하 3~5도 정도였는데 규슈에서 이 정도면 제법 추운 편이다. 덕분에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
 
 

진격의 거인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직원 분께서 나를 기억하고 자리를 내주신 걸까?
 
 

진격의 거인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창밖 풍경도 너무 멋지다. 타카무라 상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시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미감이 정말 뛰어나시다.
 
 

카운터석은 주방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창 앞에 마련되어 있다. 
 
 

오늘은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No.2 요쿠바리 우동을 먹으러 왔다. 이틀 전 버터치즈 우동이 너무 맛있었기에 또 버터치즈 우동을 먹을지 50번 정도 고민했지만... 타카무라 우동의 No.2라니, 이 녀석도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커다란 어묵 튀김이 올려져 있는 국물 우동. 보기와는 달리 제법 기름진 맛이었다. 이 녀석도 좋았지만 역시 타카무라 우동은 버터치즈우동이 시그니처라고 생각한다. 과장 안하고 버터치즈 우동은 일주일에 3일은 먹을 수 있다. 정말 중독적인 맛이다. 이 우동 하나를 먹기 위해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타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싶다... 벌써 1년이 지나다니ㅠㅠ)
 
 

너무 행복했던 순간

 
 
 

항공샷도 한 장

 
 
 

후식으로 커피

 
추운 날씨 덕에 손님이 많지 않았고, 덕분에 여유가 생긴 타카무라 상이 주방에서 나와 나를 챙겨주셨다. 박물관에 잘 다녀왔다고 보고도 드리고, 다음에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때까지 꼭 건강해야 한다는 타카무라 상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꼈다. 
 
아직 카가와현을 가보지 못했고, 야마나시의 호우토우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나의 인생 우동 집은 '타카무라 우동'이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 기차로 2시간 30분만 달려오면 방문할 수 있는 나의 우동 집. 타카무라 상이 언제나 건강하길 바라며, 맛있는 우동을 만들며 행복하시기를, 옆나라에서 언제나 응원한다!
 
짧은 여행동안 최고의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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