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진격의 거인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박물관 ANNEX는 권당 원화 2개를 전시해 둔 박물관으로 굳이 정의한다면 박물관보단 전시회에 가깝다. 모든 원화에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설명이 있어서 수고롭게 번역기를 돌릴 필요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언어의 장벽도 낮고, 시내에서 가까워서 시간 관계상 본관과 별관 둘 중 한 곳만 방문한 분이라면 별관을 추천하고 싶다.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모든 그림을 블로그에 다 올리는 것은, 직접 찾아간 분들의 수고를 무시하는 처사인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고, 권당 1개의 원화를 공유해보려 한다.
벽에는 원화 그림이 커다랗게 인쇄되어 있고, 단행본 표지와 작가가 뽑은 가장 인상적인 2개의 장면이 실려있다.
1권은 초대형 거인이 월 마리아에 구멍을 내고, 벽 안을 침입한 무지성 거인들에게 사람들이 잡아먹히며 시작한다. 서툰 실력의 작화지만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는 확실히 느껴진다.
VOLUME 1.
「연재 데뷔 초에 작업한 2장 연결 표지인데,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절망감이 있었습니다.」
조사병단에 입단하기 위한 첫걸음, 훈련병 신분으로 땀 흘리는 나날. 월 로제가 돌파되고 거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VOLUME 2.
「검을 활약시키고 싶어서 [진격의 거인]에서는 총은 있어도 화승총 수준이라는 제한을 설정했습니다.」
거인의 몸에서 빠져나온 생물체, 바로 거인화에서 돌아온 에렌이었다. 거인이냐, 사람이냐 묻는 인류의 질문에 에렌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들, 아르민과 미카사를 지키고자 한다.
VOLUME 3.
「징그러운 거인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게댜가 주간 소년 매거진에 게재하는 2장 표지여서 임팩트를 담고 싶었기 때문에 반 정도는 테러가 목적이었습니다.」
픽시스 사령관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에린 일행. 에렌의 거인화를 이용해 월 로제의 구멍을 메꿀 작전을 세운다.
VOLUME 4.
「1회만 등장 예정이었던 리바이의 본편 첫 등장 장면입니다.」
조사병단에 입단한 104기 남부 사단의 훈련병들. 벽 바깥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려움이었다.
VOLUME 5.
「가능한 한 절망적인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아르민, 쟝, 라이너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지성의 거인. 에렌 말고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이 있음을 깨달은 아르민이다.
VOLUME 6.
「좀 너무 못 그렸죠. 이래서야 아무도 구매 안 하시겠죠.」
동료들을 믿고 거인화를 하지 않던 에렌. 하지만 한 순간의 판단이 동료를 사지로 내몰고 만다. 분노에 쌓여 거인으로 변한 에렌. 여성형 거인과 싸우기 시작한다.
VOLUME 7.
「리바이 병장이 활약할수록 이 만화의 인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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