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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규슈의 음식

아사바 커피(麻葉珈琲)

by 조각찾기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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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포명: 아사바 커피(麻葉珈琲)
  • 업종: 카페
  • 구글 맵 평점: 4.6
  • 타베로그 평점: 3.19
  • 구글 지도 주소: 24 Koyamachi, Hitoyoshi, Kumamoto 868-0003 일본
  • 전화번호: +81) 966-32-8858
  • 뚜벅이 접근성: 히토요시 역에서 도보 12분(850m)
  • 영업시간: 8:30 ~ 20:00
  • 정기 휴일: 부정휴
  • 예약 가능 여부: N
  • 결제: 현금 Y, 카드 Y, 전자 화폐 N
  • 방문일: 2024년 1월 17일
  • 공식 사이트 주소: https://asabacoffee.favy.jp/, https://www.instagram.com/asabacoffee/ 

 

아사바 커피

아사바 커피는 2023년 5월 10년에 오픈한 히토요시의 멋스러운 카페다. 시골에 이렇게 세련된 카페가 있다니 깜짝 놀랐다. 도시에 있는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아사바 커피 인스타그램에서는 카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かつて文豪・司馬遼太郎が紀行文「街道をゆく」の中で、日本でもっとも豊かな隠れ里と記した人吉球磨。相良藩700年の歴史が築いた城下町、清流球磨川がゆったりと流れる町並みの一画に「麻葉珈琲」が誕生します。"

"일찍이 문호·시마 료타로가 기행문 「가도를 가다」중에서, 일본에서 가장 풍부한 은신처라고 기록한 히토요시구마. 사가라번 700년의 역사가 쌓은 성시, 세이류구마가와가 느긋하게 흐르는 거리의 한 획에 「아사바 커피」가 탄생합니다."

 

 아사바커피의 독특한 점은 음료 구독제(정액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히토요시 지역 주민들이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구독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구독제의 종류는 2가지가 있다. 드립커피/콜드브루를 1일 1잔 제공하는 3,500엔짜리 코스와 전음료를 1일 1잔 제공하는 4,500엔 코스. 커피메뉴가 500~700엔이므로 주 2회 이상 커피를 마신다면 구독제의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아사바커피는 5개국의 커피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원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원두를 요청하면 되는데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기본 원두로 볶아주시는 것 같다(나는 원두를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네덜란드의 회사인 「Kees van der Westen」의 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외관

 2층짜리 전통 목조 가옥을 살려 멋스럽게 꾸민 아사바 커피. 우에무라 우나기야 근처에 있어 맛있는 장어를 먹으러 왔다가 주변을 둘러보던 손님들이 멋진 가옥에 이끌려 오는 곳이다.

 

 위 사진은 아사바 커피 인스타그램 피드에 있는 사진이다. 히토요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있어도 손님이 이끌려 방문할 것 같은 멋진 건물이다. 물론 히토요시이기에 더욱 특별하지만!

  

내부

 아사바 커피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다. 1층은 커피 향과 풍경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멋스러운 카운터와 매화나무가 심어진 안뜰과 벤치가 보이는 통창을 엿볼 수 있는 구역이다.

 

 1층의 계단 옆에는 원두와 굿즈, 핸드드립 기구를 진열해 놓았는데 패키지가 예뻐서 자연스레 눈이 간다. 계단은 히토요시 구마 지방에 예로부터 전해지는 민예품 「꽃수함」의 무늬를 곁들여 자연스럽게 히토요시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고 한다.

 

 2층에는 히토요시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공예품인 '꿩마'를 모티브로 만든 조명을 중심으로 좌석을 배치하였다. 2층 좌석은 테이블의 높이가 낮아 작업을 하기보다는 느긋히 커피를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다.

 

메뉴

 커피 메뉴는 생각보다 심플하다. 음료 메뉴를 다 합쳐도 8가지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그니처 커피는 '아사바 커피'로 크림라떼에 구운 마시멜로가 올라가는 메뉴다. 구글 리뷰에도 후기가 많아 시그니처인 '아사바 커피'를 주문했다.

 디저트는 시즌마다 달라지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2가지의 디저트가 있었다. 아쉽게도 카페를 방문한 목적이었던 시그니처 디저트인 푸딩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아쉬운 대로 앙버터 같은 과자와 테린느 중에 앙버터 쪽을 선택했다.

 

아사바 커피 + 디저트 = 950엔

 아사바 커피는 다음에 오면 또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커피의 도 좋았으며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크림도 커피와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적절하게 구워진 마시멜로우 덕에 재미있는 식감까지 즐거운 커피였다. 디저트는 버터와 팥의 조합으로 예상할 수 있는 맛이라 다음엔 다른 디저트를 먹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히토요시에 머무는 동안 1일 1 커피를 하고 싶다.

 

※ 이 글에 있는 아바사커피 인스타그램 계정의 사진은 카페 측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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