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성급 : ★★★
- 구글 지도 주소 : 1 Chome-17-6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일본
- 뚜벅이 접근성 : JR하카타 역에서 도보 3분(서쪽 2번 출구 또는 Tully's Coffee 옆 출입문 이용)
- 객실 정보 : 싱글룸(금연)
- 숙박비 : 92,387원(2박)
- 숙박일 : 2022년 11월 27일 ~ 2022년 11월 29일(2박)
- 체크인 및 체크아웃 :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 예약 사이트 : Agoda
- 조식 포함 여부 : N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s://nnr-h.com/croom/hakata/
모기업 소개
해당 호텔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니시테츠 그룹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규슈를 여행하는 분, 특히 후쿠오카에 방문하신 분이라면 '니시테츠'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거다. 맞다. 바로 후쿠오카 니시테츠선의 그 니시테츠다. 일명 서일본 철도 주식회사(니시닛폰테츠도, 줄여서 니시테츠). JR 서일본과는 다른 회사니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전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이 회사의 메인 사업은 버스다. 하지만 엄연히 일본의 16개 대형 사철 중 하나로 철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니시테츠의 철도 노선은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4개로 나뉜다. 텐진 오무타선, 다자이후선, 아마기선, 카이즈카선이 있다.
4개의 노선 중 메인 선로는 텐진 오무타선으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다자이후선과 아마기선은 텐진 오무타선의 후츠카이치 역과 미야노진 역에서 분기하는 비교적 짧은 노선이다. 카이즈카 선은 카이즈카 역에서 후쿠오카시 지하철 하코자키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전철을 타고 다자이후 시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자연스럽게 텐진 오무타선과 다자이후선, 2가지 노선을 모두 이용하시게 된다. 다자이후 선은 단 2개의 역으로 매우 짧은 노선이다. '정말 이렇게 가는 게 맞아?' 하실 수도 있다. 그렇게 가는 게 맞다. 잘 가고 계신 게 맞으니 걱정하시지 말기를. 직접 헤매 봐서 안다.(웃음)
호텔 그룹 소개
모기업인 니시테츠 아래의 자회사 대부분이 모두 '니시테츠 ㅇㅇ'의 이름을 띄고 있다. 오늘 묵은 니시테츠 호텔 크룸 하카타 역시 니시테츠 그룹의 자회사인 '니시테츠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니시테츠 호텔 그룹은 일본에 16개, 국외에 2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도쿄(4개), 나고야(2개), 오사카(1개), 교토(1개), 고치(1개), 후쿠오카(7개), 오이타(1개), 가고시마(1개), 그리고 오키나와(1개)까지 총 16개다. 후쿠오카가 7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도호쿠 지방과 홋카이도를 제외하면 굵직한 도시에는 모두 운영을 하고 있다. 국외로 보면 한국(서울 1개, 부산 1개)에서 2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고, 태국(방콕 1개), 대만(타이베이 1개)까지 진출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그렇고, 시코쿠의 고치 현에도 호텔이 있는 걸 보면 사업 확장에 관심이 많은 기업으로 보인다.
니시테츠 호텔 그룹의 호텔은 모든 호텔이 역에서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아마 모기업이 철도를 운영하는 대기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묵은 니시테츠 호텔 크룸 하카타 역시 하카타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했다.
호텔 외관 및 위치
JR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3분만 걸으면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 건물은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체감 시간은 3분보다 더 짧다. 단, 하카타 역 출구가 많으니 호텔과 가까운 출입구로 나오셔야 한다. 서쪽 2번 출구 또는 Tully's Coffee 옆 출입문을 이용하시면 된다. 길이 헷갈릴 땐 하카타 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텔 1층에는 로손 편의점이 있다. 인기 있는 상품은 일찍 소진되니 미리 구매해 두면 좋다. 23시~5시는 호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하며 3~4시에는 폐점한다. 호텔 안에서 편의점으로 바로 이어지는 문이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고 바로 이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의점 왼쪽에 있는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날개 포토존이 있다. 그 포토존 뒤에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올라가면 2층 로비에 도착한다.
2층 로비
2층 로비에는 넓고 쾌적한 라운지가 있어 체크인 전과 체크인 후 시간이 빌 때 이용하기 좋다. 라운지 옆에는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이곳의 체크인은 기계로 이루어진다. 여권을 스캔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이런 전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니, 매우 쾌적했던 기억이 난다. 호텔 규모, 서비스, 객실 크기, 접근성 모두 우수해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사업하러 온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호텔 같았다.
객실
싱글룸은 생각한 것보다 넓었다. 이번 여행에서 묵은 비즈니스호텔 중에서 넓은 축에 속했다. 침대도 넓어 쾌적했다. 책상 의자 말고도 따로 편히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파란 의자 위 베개 같은 것은 안마기다. 옆에 조그마한 원형 탁자(받침대)가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하기 좋았다. 침구 컨디션이나 매트리스의 푹신함도 준수하다. 밤에는 대욕장에서 피로를 풀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웃풍. 유리창과 슬라이드 종이 창을 모두 닫아도 웃풍이 들어온 탓에 밤에 제법 쌀쌀했다. 투숙일이 11월 말이었으니 12월이나 1월에는 난방을 켜야 춥지 않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 하카타 역 근처 호텔을 찾는다면 매우 추천드린다. 접근성, 기계로 신속한 체크인이 가능한 점, 객실 크기와 컨디션, 대욕장, 여유 있는 엘리베이터 수까지. 재방문 의사가 있는 호텔이다. 예약 시기에 따라 가격이 많이 뛰는 호텔이니 여유가 있다면 일찌감치 미리 예약해 좋은 가격에 묵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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