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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야기/규슈의 숙소

구마모토 호텔 캐슬

by 조각찾기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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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성급 : ★★★★
  • 구글 지도 주소 : 4-2 Jotomachi, Chuo Ward, Kumamoto, 860-8565 일본
  • 뚜벅이 접근성 : ⓣ 구마모토 성/시청(노면전차 역)에서 도보 5분, 토리초스지(노면전차 역)에서 도보 3분  ⓑ Shiyakusho Mae(bus)에서 도보 4분
  • 객실 정보 : 이코노미 싱글룸(금연)
  • 숙박비 : 59,499원
  • 숙박일 : 2022년 11월 25일 ~ 2022년 11월 26일(1박)
  • 체크인 및 체크아웃 :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 예약 사이트 : Agoda
  • 조식 포함 여부 : Y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s://www.hotel-castle.co.jp/

 

호텔 외관

관광목적의 여행객은 구마모토 전차를 많이 이용하실 것 같아 전차를 기준으로 이동방법을 설명드리겠다. 구글 맵으로 검색하면 구마모토 성/시청이 가장 가까운 정류장으로 나오지만 사실 그다음 정류장인 초리초스지가 더 가깝다. 큰 차이는 없지만 토리초스지를 더 추천한다. 구마몬이 있는 빌딩이 바로 보이는 정류장이기도 하고 호텔에서 훨씬 가깝다. 나는 구글 맵의 안내대로 구마모토 성/시청에서 내려 걸어와 호텔 후문으로 들어왔다. 사진은 후문의 모습이다. 후문에도 직원 한 분이 계신다. 후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로비가 나온다.

 

1층 로비 및 1층 레스토랑

정문으로 들어오면 왼쪽에 로비가 있고, 오른쪽에 레스토랑이 있다. 오른쪽의 레스토랑은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로비에는 일본인 직원과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외국인 직원은 서양인 직원이었다. 다만 미국식 발음이 아니라 발음이 낯설 수 있다.

 

체크인은 3시부터. 이 호텔을 예약한 첫 번째 이유가 구글 맵에 체크인 시간이 2시부터로 나와있기 때문이었는데 도착해서 문의하니 3시부터였다. 처음 응대한 외국인 직원은 체크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일본인 직원은 가능하다고 하여 혼선이 있었다. 재차 물으니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여 청소가 완료된 객실로 체크인 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으나 살짝 어리바리한 느낌이 있었다. 

 

이 호텔의 키는 수동식에, 여분의 열쇠가 없어 투숙객이 소지하고 있는 열쇠를 잃어버리면 문을 열 방도가 없다. 따라서 분실 방지를 위해 투숙 중 외출할 때는 로비에 키를 맡겨야 한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지만 전자 카드키를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객실 내부

객실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전형적인 비즈니스 룸이다. 객실이 세로로 넓어 욕실 옆 통로도 여유가 있고, 침대 너머에도 24인치 캐리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 호텔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구마모토 성이 보이는 객실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내가 묵은 방에선 보이지 않았다. 이른 시간에 체크인을 해서 청소가 완료된 방이 성뷰가 아니었던 건지, 아니면 싱글룸 중엔 성이 보이는 객실이 없었던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티뷰도 충분히 좋았다.

 

또한 침구와 매트리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매트리스가 너무 좋아서 푹 잘 수 있었다. 다시 구마모토에 방문하면 편안한 침구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이곳에 다시 묵을 것 같다. 체크인 해프닝, 수동식 키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그 단점을 모두 상쇠 하는 장점을 지닌 호텔이었다.

 

조식

이 호텔을 선택한 세 번째 이유. 바로 조식이다. 이 호텔은 조식뿐만 아니라 지하에 있는 식당가의 음식도 맛이 괜찮기로 소문이 나있다. 맛있는 조식을 포함해 약 6만원에 1박을 묵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조식 별도 가격은 2300엔. 조식이 포함된 옵션을 결제하는 게 이득이다.

 

조식 시간은 7시부터 10시까지. 체크아웃도 11시로 좋다. 조식 타입은 2가지가 있다. 일본식과 서양식. 나는 서양식을 선택했다. 이전 행선지에서 정갈한 일식을 양껏 먹었기 때문이다. 타입을 선택하면 직원 분이 커피, 녹차, 주스를 가져다주신다. 커피와 티는 따로 코너가 있다. 조리 시간이 5~10분 정도 걸리니 이때 커피/티 코너를 이용하자.

 

양식 타입의 구성은 매우 클래식하지만 맛은 그 이상으로 훌륭하다. 특히 볶은 버섯과 소시지, 에그 스크램블과 브로콜리가 정말 맛있다. 빵과 샐러드도 무난하게 맛있다. 7박 8일 여행하면서 아침밥으로 가장 든든하게 배를 채운 날이었다. 여행 중엔 적당히 배를 채워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내가 그릇을 싹 비웠다. 구마모토 호텔 캐슬에 묵는다면 꼭 조식을 드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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