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yu(서서 먹는 메밀국수집 텐유)

• 점포명 : 立ち喰いそば屋 天勇
• 업종 : 소바, 덮밥, 카레
• 구글 맵 평점 : 4.0
• 타베로그 평점 : 3.43
• 구글 지도 주소 : 7 Chome-1187-7 5 Jodori, Asahikawa, Hokkaido 070-0035 일본
• 전화번호 : +81) 166-23-6736
• 뚜벅이 접근성 : JR 아사히카와 역에서 도보 14분(1.0km)
• 영업시간 : 9:30~21:00
• 정기 휴일 : 월요일, 화요일, 일요일
• 결제 : 현금 Y, 카드(AMEX) Y, 전자화폐 Y
• 방문일 : 2023년 7월 5일
• 공식 사이트 주소 : https://asahikawa.mypl.net/shop/00000368393/

 

텐유

텐유는 JR 아사히카와 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메밀 소바집이다. 서서 먹는(타치구이) 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내가 도착했을 땐 이미 제법 손님이 있었다.

 

아사히카와에서는 카시와 소바를 파는 집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텐유는 매우 초창기에 영업을 시작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집에서 카시와 소바만큼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게소동이다.

 

메뉴

현금은 자판기로, 전자 화폐는 여사장님께 직접 부탁드리면 결제를 할 수 있는데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카시와 소바에 미니 게소동 세트다. 

 

가게 내부

게소(오징어 튀김)는 미리 튀겨 놓았다가, 준비한 튀김이 소진되면 새로 튀기신다.

여사장님께서 덮밥류를 만드시고, 아드님으로 보이는 남사장님이 면요리를 하신다. 두 분이 쉴 틈 없이 일을 하셔서 엄청 힘들어 보이셨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 3일 정기휴무를 갖는 가게라 쉬실 수 있다는 점. 그래도 주 4일을 브레이크 타임 없이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두 분의 건강이 염려되었다.

 

카케 소바와 게소동

내가 주문한 가케소바와 게소동. 게소동 미니가 자판기 아래에 있었는데 제대로 보지 않아서 보통 사이즈를 시켜버렸다. 그릇을 직접 받고 양이 많아서 이걸 어찌 다 먹나 싶더라. 심지어 소바도 양이 엄청 많다. 

 

 가케 소바는 찐한 쯔유 베이스의 국물로 살짝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이 매력이었다. 엄청 짤 줄 알았는데 뜨끈해서 생각보다 짜지 않았다. 게소동은 우리가 아는 맛. 하지만 오징어 크기가 큰 것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소바에 토핑이 올라가는 메뉴를 시킬 것 같다.

 

 대부분의 손님이 청년 또는 중년 남성이었는데 서서 먹는 가게라 빠르게 먹기 위해 메뉴를 하나만 시키는 손님이 많았다. 내가 보통 사이즈를 2개나 시켜서 그런지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저씨들이 많았다... 맛은 있었으나 비에이에서 자전거를 5시간이나 타고 서서 먹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더라. 타치구이 가게는 체력이 될 때 오리라 다짐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