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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이야기/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2024)

2박 3일 히타 뚜벅이 여행 경비

by 조각찾기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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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1일부터 1월 23일까지 다녀온 2박 3일 히타 여행의 경비를 공유합니다. 개인적인 쇼핑을 제외한 목록입니다.

구마모토 여행 경비편과 동일하게 항공권과 한국에서의 교통비는 제외하였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구마모토 여행 경비편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항목은 크게 숙소비, 교통비, 현지 경비, 기타총 4가지입니다.엔화는 '100엔=900원' 환율을 적용하여 원화로 계산하였습니다.3일 동안 사용한 경비는 숙소비(2박) 101,500원, 교통비 63,180원, 현지 경비(식비, 입장료 등) 76,466원, 기타 8,453원으로 총경비는 249,599원입니다. 

 


 

1. 숙소비(원화): 101,500원

숙소명 비용
호텔 소시아 56,500원
Taki 45,000원
합계 101,500원

 

 

2. 교통비(엔화 사용): 63,180원 (*100엔=900원 환율 적용)

내용 비용
JR(재래선) 구마모토 → 구루메 → 히타 2,530
전동 자전거 대여 COGICOGI 12시간 2,500
JR(재래선) 히타 → 구루메 → 하카타 1,680
공항버스 하카타 터미널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310
합계 7,020엔

 

 

3. 현지 경비(엔화 사용): 76,466원 (*100엔=900원 환율 적용)

1일 차(1/21)
타카무라(버터치즈 우동) 930
마트(요구르트) 135
로손(모찌뿌요) 113
토리센 와카미야(가라아게 도시락) 570
이온몰(다음날 아침거리) 267
드럭스토어 모리(우비) 504
합계 2,519(엔)

 

2일 차(1/22)
소푸렌 오야마텐(야키소바) 900
진격의 거인 박물관(오야마초 본관) 500
진격의 거인 박물관(아넥스 별관) 700
Jangui(교자, 우롱차) 550
이자카야 1,010
자판기 물 120
합계 3,780(엔)

 

3일 차(1/23)
타카무라(요쿠바리 우동) 890
진격의 거인 카페 845
로손(샌드위치, 야키소바빵) 460
합계 2,195(엔)

 

 

4. 기타: 8,453원

내용 비용
여행자 보험 2,430
유심 6,023
합계 8,453(원)

 


 

[총평]

1. 숙소비

 히타의 인구는 6만 명이며 후쿠오카시와 오이타시 사이에 있는 소도시입니다. 철도와 버스 접근성이 좋고, 인기 열차인 "유후인노모리"의 정차역이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해요. 대도시처럼 호텔이 많진 않지만 저렴한 2~3성급 호텔이 꽤 있고, 시내에 저렴한 온천 료칸도 몇 군데 있어 대도시의 호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히타에서 묵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2년 전에 호텔 루트인 히타 에키마에에서 1박을 했는데 지금까지 이용했던 어느 숙소보다 접근성 하나는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1층의 대욕장이 너무 작고, 무료 조식 퀄리티가 별로라 이번엔 다른 숙소를 묵기로 했죠.

 이번엔 루트인과 마찬가지로 역에서 가까우며 가격도 비슷한 소시아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최고층에 있는 대욕장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죠. 객실은 생각보다 훨씬 컸으며 가구의 종류, 배치도 만족스러웠어요. 만약 루트인과 고민하고 있다면  이쪽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욕장 물은 단순한 소독물이라 크게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날은 강가 주변에 있는 일본식 가옥 Taki에서 묵었습니다. 구글 채팅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조식 미포함으로 5,000엔을 지불했습니다. 체크인 시 현금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잠만 자는 곳으론 매우 훌륭했고, 강가라 춥긴 하지만 주인 분의 배려로 이불을 하나 더 받아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의 수도에서 찬물만 나오고, 담배 냄새 때문에 재방문은 고민되네요. 다음에 저렴한 숙소를 찾거나 강가의 분위기를 다시 느끼고 싶다면 재방문할 것 같습니다.

 

2. 교통비

 히타에서 교통비가 생기는 경우는 삿포로 맥주 공장, 유메산스이 온천에 가는 경우입니다. 삿포로 맥주 공장까지는 100엔 버스를 운영하니 시간만 맞추면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택시를 많이 타시더군요. 유메산스이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온 분들이 온천하러 가는 경우라 택시를 많이 타시고요. 유메산스이가 좋다는 말은 2년 전부터 들었는데 전 한국분들 많이 가는 곳은 피하게 됩니다. 그분들이 나쁘단 게 아니라, 전 아주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데, 한국 분들이 계시면 일행과 말씀을 나누시니 제 여행의 컨셉이 깨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도 유메산스이는 가지 않았습니다. 맥주 공장도 구마모토에서 다녀와서 따로 안 갔어요. 히타는 다음에 또 올 거니까요.

 그래서 제가 히타 안에서 지출한 교통비는 COGICOGI 자전거 대여가 유일합니다. 둘째 날 아침 10시에 12시간 플랜으로 자전거를 빌렸고, 비용은 세금 포함 2,500엔입니다. 저녁 6시까지 탔으니 8시간을 이용했네요. 10km 떨어진 오야마초를 다녀왔는데 버스로 갔다면 저렴하지만 원하는 장소를 다 못 갔을 테고, 택시로 갔다면 10만 원 이상 나왔을 겁니다. 

 

3. 현지 경비

 이틀 동안 식비, 입장료 합쳐서 8만 원을 안 썼습니다. 제가 원래 여행 중 군것질을 잘 안 하기도 하고, 둘째 날 오야마초에 다녀오느라 음식점이나 카페 갈 시간이 없었어요. 저녁에 이자카야를 가긴 했는데 현지인 단골 분들이 많아 조금만 마시고 금방 나왔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도 타카무라 우동이랑 소푸렌 야키소바가 다여서 음식에 돈 쓸 것도 없었고요. 다음에 와도 진격의 거인 콜라보 가게 위주로 갈 것 같아서 식비는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싼 걸 먹는 것보다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순간에 먹는 게 더 만족도가 높더군요. 그것이 비싼 음식이 아닐지더라도요.

 입장료는 박물관 본관, 별관 합쳐서 1,200엔 들었습니다. 원래 오쿠히다 온센 우메히비키에 갈 생각이라 온천세도 예산에 잡아놓았는데... 바로 전날 일정을 더 여유롭게 조율해서 온천을 뺐습니다. 다음에는 온천도 갈 예정입니다. 맥주 공장까지 간다면 돈을 좀 더 쓰겠죠? 당일치기하는 분들은 히타 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일반 자전거 많이 빌리시던데 당일치기면 자전거 대여 추천합니다. 근데 마메다마치 길이 좁아서 도보가 더 편하긴 해요. 시내 큰길이나 강가 쪽은 자전거 추천합니다.

 

4. 기타

 여행자 보험과 유심은 구마모토와 나누어서 계산했습니다. 8일 중 3일은 히타 비용으로 넣었어요.

 


 

 히타에선 진격의 거인 굿즈를 따로 안 사서 히토요시와 달리 덕질 비용에 돈이 거의 안 들었어요. 입장료랑 자전거 대여료, 카페에서 사 먹은 젤라또가 덕질비 전부입니다. 그도 그럴게 여기 굿즈 너무 비싸요... 2년 전보다 굿즈 종류나 퀄리티는 높아졌는데 구매 욕구를 확 자극할 만한 상품은 많지 않더라고요. 제일 마음에 드는 라무네는 2년 전에 사 와서 따로 안 샀습니다. 개인적으론 엽서 1~2장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 히타 여행기 업로드는 진격의 히타 1편, 히타 여행기 4편, 규슈의 음식 6편, 규슈의 음식 2편입니다. 진격의 히타와 히타 여행기는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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