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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즈미2

노보리베츠, 태평양의 풍경으로 여는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와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눈이 떠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커튼을 젖혔다. 어제 비가 왔던 게 거짓말이라는 듯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내가 여러 블로그 후기에서 읽은 바로 그 풍경이다.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정원으로 나섰다. 객실 밖 창문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1층 홀에서 다시 발길이 멈췄다. 모든 것이 그림 같았다. 이날 아침은 두고두고 떠올릴 것 같다. 호텔 이즈미의 전경. 두근 두근 하... 좋다... 1시간 동안의 산책을 마치고 아침 5시, 온천을 하러 내려왔다. 빨리 노천탕에 들어가고 싶었다. 위 사진은 호텔 이즈미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온천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이 사진으로 소개를 대신한다. 내부에는 대중탕처럼 생긴 실내 온천과 사우나가 있고, 바로 문을.. 2023. 7. 17.
노보리베츠, "혼토니 요캇타데스." 2023년 6월 30일. 두 번째로 떠나는 해외 혼자 여행. 작년엔 공항버스를 타기 전 걱정과 설렘으로 잠들지 못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두 번째라고 제법 편해졌다. 이번 여행은 냥코 센세 없이 혼자 떠난다. 센세를 데려갔다가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엔 외로움을 느껴서 센세를 데려 올걸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두고 가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부터 시작된 장마로 전날까지 많은 비가 왔다. 인천에서 제시간에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터미널까지 한 손에는 캐리어, 한 손엔 우산을 들고 가볍게 걸었다. 공항버스는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버스는 인천까지 2시간을 열심히 달렸다. 공항에 4시간 일찍 도착해 모든 수속을..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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