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홋카이도 기차 여행을 했던 경험을 살려 도야 온천의 버스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노보리베츠는 많이들 가시는데 도야는 생소하시죠?
한국인들 사이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야는 도야 호수가 있는 지역으로
도야·시코쓰 국립공원에 속해있습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호수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마을의 초입부에는 도야 온천이 있지요.
도야 온천에서 차로 10~15분 더 이동하면 활화산 중 하나인 쇼와 신잔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 쇼와신잔이 종점인 도야의 버스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시점인 도야역,
도야역은 어디에 있나요?
도야 역은 미나미치토세역(신치토세 공항 옆)에서 특급 열차 호쿠토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기차 요금은 5,440엔으로 비쌉니다. 기차가 비싸고, 렌터카 역시 하루에 몇만 원이기 때문에 삿포로와 비교하면 접근성에서 허들이 있는 편입니다. 중간에 더 유명한 온천인 노보리베츠가 있어서 더 알려지지 않은 면도 있어요.
도야호수(온천터미널)까지 가려면 도야 역에서 도난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야 하는데요. 버스 소요시간은 40분, 요금은 편도 340엔입니다. 도야역에서 도야 온천까지 가는 산길이 꼬불꼬불해서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종점인 쇼와신잔 곰목장,
곰목장보다 더 추천하는 건 우쓰산 로프웨이!
곰목장도 유명하지만 제가 이 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종점인 곰목장 바로 옆에 우스산 로프웨이를 타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트래킹 코스가 펼쳐지는데요. 이 트래킹 코스에서 바라보는 산과 도야 호수의 전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로프웨이 타는 시간을 포함하여 트래킹 시간은 총 3시간이 소요됩니다.
버스 시간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버스 시간표를 살펴볼게요. 도야역에서 출발하는 왼쪽의 시간표를 먼저 볼까요? 보시면 모든 차가 도야코 온천에는 들리지만 쇼와 신산은 일부 차만 가고 있어요. 쇼와 신산에 가는 버스는 하루 7대인데 쇼와 신산까지 가는 시간과 로프웨이와 트래킹 시간까지 고려하면 아침에 출발해야만 합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이 있기 때문에 식사는 산 위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쇼와 신잔에서 돌아올 때는 막차가 17시 45분이기 때문에 막차 시간을 잘 계산하여 로프웨이로 내려오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후 3시 45분 버스를 타고 도야 온천 마을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쇼와신잔에 가지 않고 나는 도야 호수만 구경하겠다 하는 분은 어느 버스를 타도 좋습니다. 저는 도야역에서 도야온천 버스터미널로 갈 때 구글 맵에서 길을 이상하게 알려줘 도야역 다음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었는데요. 그랬더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한 자리밖에 없더라고요. 버스는 가급적이면 꼭 도야역에서 타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그럼, 다음 편은 우스산 로프웨이와 트래킹 코스에 대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더불어 도야 온천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놀거리와 자전거 렌탈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긍정적인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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